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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 홍수를 유발하는 엘니뇨와 라니냐

by 레아쌤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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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가뭄과 홍수를 유발하는 엘니뇨란 무엇일까? 비정상적으로 남아메리카의 서부 해안의 수온이 올라가 다른 지역의 가뭄과 홍수를 유발하는 현상을 엘리뇨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이듬해 봄철까지 일어나는데, 아기 예수가 태어난 크리스마스 무렵에 시작한다고 하여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 즉 작은 남자아이를 비유하여 엘리뇨라 부른다. 원래 남아메리카의 페루 근처 해안에는 차가운 해류가 흐르고, 건조한 대기의 영향으로 춥고 건조한 날씨이다. 그러나 엘리뇨 현상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따뜻한 해류가 유입되고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건조했던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많은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가 일어난다. 반대로 다른 지역에서는 급작스러운 가뭄피해를 입기도 한다. 원인은 명확히 알 수 없지만 해수온도가 평균보다 2~10상승하여 일어나는 일종의 대기 및 대류 순환의 이상으로, 보통 2~7년 또는 짧게는 3~5년주기로 발생한다고 관측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갑자기 나타난 현상은 아니고 그 진폭이 더 커져서 인간이 입는 피해가 더 커진 것이 문제라고 보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다. 엘리뇨현상이 나타나면 페루나 인접의 에콰도르는 비가 많이 내려 홍수피해가 나고, 태평양의 반대쪽의 인도네시아는 건조해져서 가뭄이나 산불피해가 발생한다. 또 필리핀과 호주 역시 강수량이 감소한다. 반면 북아메리카 중 적도 근처의 미국 지역이나 멕시코는 강수량 증가로 강력한 허리케인이 형성되어 비와 바람의 피해를 입고,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도 한다.

반면 라니냐는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라는 뜻으로, 엘니뇨의 반대현상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기상현상의 이름이다. 적도 부근의 해수온도의 상승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는 장마가, 페루와 남아메리카에는 가뭄이 발생하며 북아메리카에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기상현상을 나타낸다. 보통 엘리뇨가 시작되기 직전이나 엘리뇨가 끝난 이후 발생하고, 반대의 기상현상으로 엘리뇨의 기상현상을 상쇄하려는 자연의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나 물이 부족한 곳에 물이 채워진다는 간단한 상쇄 작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성격의 물공급이 아니라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큰 홍수가 일어난다는 것이 문제이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산불이 일어나고, 산불로 다 타버린 곳에 엄청난 홍수가 일어나 모든 것을 쓸어가 버리는 재앙의 연속 타격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그 피해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늘 사막지역이었던 곳에 갑작스러운 홍수가 나거나 폭설이 내리기도 하여 심술궂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로 불리기도 한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고만 볼 수는 없으나 그 피해 정도가 커져 이러한 면에서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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