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나들이 용산전쟁기념관

부모님 모시고 갈 만한 곳 추천입니다. 바로 용산전쟁기념관입니다. 한국전쟁의 역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부모님께서는 625 한국전쟁의 기억을 아직도 생생하게 가지고 계시네요. 박물관 큐레이터처럼 전시물의 뒷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특히 장진호전투나 1951년 중공군의 대공세과정이 혹독한 추위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습이 그 당시 참전사진기사의 흑백사진 속에 남아있는 모습에서,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동방의 가난한 작은 나라의 평화를 위해 죽어간 많은 용사들의 혼이 전시관 안에 가득 차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가보기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역사를 다시 한번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 또는 자녀와 가시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역사의 산증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으실 수 있고, 자녀에게는 우리나라의  건강하고 멋진이 모습이 여러 영혼들의 희생 속에서 자리 잡은 것임을 알려줄 수 있는 귀한 체험의 시간이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