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대교를아시나요? 정식명칭은 원산안면대교인데요...충남 보령시의 원산도와 태안군의 안면도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2021년에 대천항과 원산도 사이에 보령해저터널이 완공되어, 이제는 대천, 원산도, 안면도를 배를 타지 않고 자동차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버지를 모시고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대천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천항과 대천해수욕장은 진짜 넓고 깨끗한 모래를 자랑하고 있었어요. 음식점도 많았고 숙박시설도 해안가를 따라 넓게 펼쳐져 있었어요. 바캉스시즌에 많은 사람들이 왜 즐겨 찾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안전한 물놀이가 가능한 넓은 해수욕장, 탁 트인 시야, 해안에서 가까운 숙박시설, 맛있는 음식점...직접 가보니 서해안이지만 물도 깨끗하고 많은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매력 있는 도시였어요. 음식점이 너무 많아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였는데... 여행의 고수이신 아버지가 미리 찾아오신 대천 맛집으로 찾아갔어요. 해물뚝배기로 유명한 서해바다랍니다. 가게 이름이 서해바다였어요. 식당의 외관이 깔끔하고 식당 안도 평범하지만 깨끗했어요. 시원한 국물맛을 자랑하는 해물뚝배기를 먹고, 해안가를 걸었습니다.
다시 자동차를 타고 보령터널을 이용하여 원산도로 이동했습니다. 보령터널입구가 바로 해수욕장 앞이었어요. 해저터널인 보령터널을 통과할 때는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어요. 원산안면대교를 타고 원산도를 지나 안면도 카페 858로 이동하였습니다. 외관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전망이 좋았어요. 역시 해 질 녘에 오면 더 아름답겠죠? 당일치기 일정이라 사진만 찍고... 안면도를 관통하는 국도 77번을 이용하여 올라오다가 서산유방가옥에 들렸습니다. 수선화축제로 유명한 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도 좋네요. 안면도의 77번 국도는 드라이브하기에 참 좋아요. 출퇴근시간에는 당진 쪽에 차량이 엄청 많아서 운전이 힘들지만, 출퇴근시간을 피하신다면 드라이브하기에 정말 좋은 조용한 국도입니다. 안면도 펜션이 많으니 1박 2일도 좋구요~ 다음엔 원산도 멋진 카페를 소개할게요.
대천해수욕장 맛집 서해바다, 해물뚝배기
돌아오는 길에 서산 쪽으로 차를 돌려 수선화감상~ 서산유방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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