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진해변에 서핑하러 간 아들이 파도를 타고 있는 동안 저는 류카페(강릉시 헌화로 273, 옥계면 금진리215)에 다녀왔어요. 미니 천국의 계단이 있어요. 보통 천국의 계단은 대형카페의 옥상에 있는데, 평범한 3층건물의 2층 발코니에 천국의 계단을 만들었어요. 밖에서 보면 좀 위험하게 돌출된 듯 느껴지지만, 안에서 보면 사진 잘 나오는 사진맛집입니다. 커피를 마시고 사진도 많이 찍은후 헌화로를 드라이브 했어요. 헌화로는 옥계면 낙풍사거리에서 강동면 정동진리 정동진역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입니다. 파도가 높이치는 날이면 주행중인 차 위로 파도가 떨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파도가 지나치게 높아 해안도로로 많이 들어오는 날에는 통행이 금지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이고, 김혜수가 나온 드라마 시그널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을 태운 차가 해안도로를 따라 주행하면서 남자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는 병원을 찾아가는 장면에 나와 더욱 유명합니다. 원래 없던 도로를 만들어 강릉의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답니다. 푸른 바다와 넘실거리는 파도, 멋진 암석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추천하고 싶은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헌화로를 따라 심곡항에 도착해서 부채길 초입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금진해변에 도착하여 서핑족의 서핑광경을 열심히 구경했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정동진에 들려서 저녁을 먹었어요. 정동진 덕이식당(강릉시 헌화로 1096-1, 강동면 정동진리 299-6) 추천합니다. 바로 식당 앞에 주차가능하고, 맛과 가격 모두 합리적이었답니다. 약간 경로가 멀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맛있는 식사를 하고 기운을 내서 집에 돌아오니 오히려 막히지 않고 좋더군요. 강릉 쪽으로 여행가실 때 금진항과 심곡항, 정동진 드라이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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