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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가자~

당진에서 군산까지 드라이브...해어름카페 찍고 미즈커피 카페까지~

by 레아쌤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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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당진까지 약 70km정도이고 통행이 원활하면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일요일 오후에는 서해안고속도로가 비교적 한산하여 막히지 않고 달려갔어요. 그러나 당진 해안가의 카페들이 인기가 많아 주차할 곳이 없었어요. 해어름카페에 겨우 주차하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으나 만석이라 외부만 촬영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서울로 다시 향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군산까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드라이브를 계속하였습니다. 직선거리가 132km정도가 나오고 막힘없이 약 1시간30분 정도 운전하니 군산에 도착하였습니다. 군산은 적산가옥과 과거의 공공건물들을 활용하여 카페와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특히 일본 수탈의 상징인 군산항은 1899년 개항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곡물들을 일본으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군산세관의 경우 1908년에 만들어져서 1993년에 신청사로 이전하기까지 세관의 역할을 하였고, 일제시대의 건물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어요. 아름답지만 그 역사 속의 시간은 슬픈 묘한 건물입니다. 바로 근처의 적산가옥을 아름답게 고쳐서 미즈커피라는 카페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역시 수탈의 역사이지만 일본 특유의 다다미 방을 볼 수 있고 참 아름다운 건물이어서 또한번 아름다움과 역사의 아픔이 공존하는 묘한 시간을 경험하고 돌아왔습니다. 주중에는 일찍 닫지만 주말에는 밤9시까지는 영업하기에 야간드라이브로 적당합니다. 돌아오는 길은 서해안고속도로의 정체가 심하지만 밤9시에 출발하면 수원까지 2시간반 정도면 돌아올 수 있어요. 어른들의 경우 충분히 다음 날 출근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저녁형 인간의 야간 드라이브 추천이었습니다.

당진 서해대교가 보이는 해어름카페

구 군산세관 건물을 잘 보존하고 있어요. 야경이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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