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색동 카페"말로우 플레이스" 수인협궤열차의 흔적 위의 멋진 카페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을 아시나요? 1937년에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열차입니다. 일반 철도보다 폭이 좁아 협궤열차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협궤열차를 타고 사리포구 등을 다니셨던 기억을 가지고 계시고, 전 협궤열차가 거의 쓸모가 없어져 사라지기 전에 타보자는 붐이 일던 1986년에 친구들과 관광으로 협궤열차를 타고 인천 월미도를 놀러 갔던 추억이 있습니다. 수인선은 그 후 1995년에 완전히 사라졌다가 2012년 오이도와 송도구간, 2016년 송도와 인천구간, 2022년 수원과 오이도구간의 복선전철로 다시 개통되었습니다. 지금은 수인분당선이라고 불리는데,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을, 분당선은 수원과 왕십리를 연결해 주는 전철로 많은 이용객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수인선 열차선로 위에 공원을 조성하여 오목천동과 고색동의 긴 공원을 조성하였답니다. 이곳에 말로우 플레이스라는 카페를 다녀왔는데 세련된 인테리어와 탁 틔인 전망이 좋았어요. 카페 바로 앞에 과거 수인선의 흔적이 남아있는 공원이 펼쳐져 있어, 걷기에도 좋은 장소랍니다. 고색역까지 걸어가면 미니 광장과 과거 수인협궤열차의 구조물, 역사 등도 볼 수 있어요.

 

수인선의 흔적을 볼 수 있어요.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 수여선은 수원과 여주를 잇는 기차로, 일본이 수탈을 위해 만든 기차라인입니다. 슬픈 우리의 과거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낀 나들이였답니다~ 날씨 좋을 때 쭉 걸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카페의 디저트도 참 맛있네요. 내돈내산입니다~(아래의 오리니크카페를 찾아서 걸어가보니 아쉽게도 폐업하셨더군요. 너무 예쁜 카페였는데... 제 포스팅 속에 남겨드립니다~) 근처의 도나스데이도 유명한 카페 및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벚꽃명소로 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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