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은 케라틴단백질, 수분, 지질, 멜라닌색소 외 소량의 함유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케라틴단백질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케라틴은 모발, 손톱, 발톱, 피부 등 상피구조의 기본이 되는 단백질입니다. 모발은 케라틴 단백질이 80~90% 차지하고 있습니다. 케라틴 단백질은 18종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미노산의 분자를 구성하는 원소는 탄소, 수소, 산소, 질소, 황으로 되어 있습니다.
모발은 양모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동물성 천연섬유이며 경케라틴이라고 불리는 황을 포함하는 섬유성 단백질이 주성분입니다. 모발을 태울 때 성냥이 타는듯한 독특한 탄내가 나는데 이것은 성냥에 있는 황이 타서 나는 냄새와 같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아미노산 분자 속의 황(S)이 연소할 때 독특한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케라틴이라 하여도 딱딱한 인모, 양모, 손톱, 발톱 등의 경케라틴과 부드러운 피부와 같은 연케라틴으로 구분됩니다. 모발 내에 일정량의 수분이 없으면 정전기가 발생되는 이유와 머리카락을 태웠을 때 꼬불꼬불해지면서 타들어 가는 이유는 주성분이 단백질이기 때문입니다. 인모는 황이 함유되어 있어 가발이 인모인지 인조모인지를 태워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모발을 이루는 아미노산에는 18개의 종류가 있는데 산성인 아미노산은 2개(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산), 중성 아미노산 13개(알라닌, 글리신, 이소류신, 류신, 메티오닌, 시스틴, 페닐알라닌, 프로틴, 트레오닌, 세린, 트립토판, 티로시느 발린), 염기성 아미노산 3개(아르기닌, 히스티딘, 리신)가 존재합니다. 아미노산의 결합으로 폴리펩티드 결합을 이루고 폴리펩티드 결합을 이룬 섬유가 모여 모발단백질이나 단단한 비듬, 각질이 되는 것입니다. 아미노산의 곁사슬 자리에 어떤 작용기 즉 원자의 그룹이 오는가에 따라 다양한 아미노산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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