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은 케라틴단백질, 수분, 지질, 멜라닌색소가 가장 많이 들어있습니다. 오늘은 수분과 지질에 대해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수분>
모발은 물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의 환경 습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대습도(상대습도(대기 중에 포함되어 있는 수증기의 양)와 건조 상태에 따라서 케라틴 섬유의 수분 함량이 결정됩니다. 모발 중의 수분은 거의 기계적인 특성과 미용상의 특성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모발 중의 수분은 모발을 부드럽고, 윤기가 흐르며, 통풍, 강신도(고체의 강도와 늘어나
는 정도), 정전기량 등 모발의 성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모발의 수분량은 보통 10~15%이며, 샴푸 후 수분이 흡수되어 30~35%가 되며 드라이 건조 시 10% 정도입니다. 수분 함유량이 적으면 모발은 건조하며, 모발의 손상도가 클수록 수분 보유력이 적고 반면 물에 적실 경우 흡수력은 높아집니다. 모발의 수분량은 측정 당시의 적정량의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는데 온도가 높을수록 수분 함량이 적어지고, 습도가 높을수록 수분 함량이 많아지게 되므로 수분량을 측정하는 온도는 25℃. 25℃.이고 습도는 65%를 유지합니다.
< 지질>
모발의 지질은 피지선에서 분비된 피지와 피질 세포가 가지고 있는 지질에 존재하고, 그중 피지선은 두부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모발내부에는 있는 지질은 1~9%에 해당하고, 모발 자체의 지질함유량은 개인차가 적으므로 지성 또는 건성 모발을 구분하는 것은 모발 표면에 부착된 피지량에 따릅니다. 아이들은 피지 생산이 적고 성인이 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합니다. 모발표면에 부착된 피지량이 많을수록 지성모발, 적을수록 건성모발이 되며, 하루에 분비되는 피지량과 조성은 내부요인(연령, 성별, 인종, 호르몬 등)과 외부 요인(온도, 마찰 등)에 따라 개인차가 큽니다. 지질은 피부와 모발 표면에 얇은 산성막(피지막)을 형성하며 모발의 등전점은 pH4.5~5.5 정도입니다. 등전점이란 양전하수와 음전하수가 같아서 전하의 합이 0인 상태로, 전기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산성도에 따른 모발의 상태 |
pH 4.5~5.5: 모발의 등전점, 케라틴이 제일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 |
pH 4.5 이하: 산성 상태, 케라틴이 응고되어 딱딱해진다. |
pH 5.5 이상: 알칼리 상태, 연화되거나 팽윤한다. 시스틴 결합이 분해됨. 가열되면 약한 알칼리 상태에서도 가수분해들 일으킨다. (드라이어 사용 시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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