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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과학

모발과학(23) 모발의 특성 중 빛과 열에 대한 성질

by 레아쌤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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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과 빛>

태양광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나뉘는데 가장 긴 파장부터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등으로 분류됩니다. 방사선과 자외선 중에서도 파장이 가장 짧은 자외선은 오존층으로 인하여 거의 지구상에 내려오지 않습니다. 오존은 선과 악의 두 얼굴을 가진 물질입니다. 오존이 우리 호흡기 주변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매우 해로운 물질이지만, 성층권에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중요하고 고마운 역할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피부, 모발과 두피에 영향을 미치는 광선은  자외선인 UV- B, UV-A, 그리고 가시광선, 적외선입니다.

<모발과 자외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중 파장이 가장 짧은 자외선은 열을 발생하지 않고, 화학반응을 하기 때문에 화학선이라고도 합니다. 특히. 모발의 경우 자외선에 의하여 모발의 시스틴이 파괴되거나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어 모발이 탈색되거나 손상을 받게 됩니다.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이 손상되는 경우는 자외선에 노출이 많이 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해안가나 농촌지역 등 태양광선에 많이 노출된 모발의 경우, 퍼머넌트 웨이브 형성이 되지 않고 늘어지거나 탄력성이 저하되는데 이런 결과는 자외선에 의한 모발 케라틴의 변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발과 적외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중 파장이 가장 긴 적외선은 열을 발생시켜 열선이라고도 합니다. 적외선은 모세혈관의 활성화를 촉진시켜주며,, 두피에 온열 효과를 주어 탈모 방지 및 두피 관리에 활용합니다. 실질적으로 적외선이나 가시광선은 두피나 모발 손상의 정도에 미약하나 산화염료나 과산화수소 같은 화학약품에 노출될 경우, 열을 발생시키고 활성화되기 때문에 모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모발과 열>

모발은 케라틴 단백질로 구성됩니다. 모발에 지나친 열을 가하면 단백질의 변성 및 응고가 발생하여 모발 구성 섬유의 구조 변화를 초래합니다. 모발이 젖은 상태와 건조한 상태에 따라 변화하는 온도가 다릅니다. 건조한 모발에 150의 열을 가하는 경우 시스틴 감소가 일어나는데 반면 모발이 젖은 경우는 100전후에서 시스틴 감소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모발에 180열을 가하면 α-케라틴(나선형구조)이 β-케라틴(병풍형구조)으로 변화는 현상에 반해 모발이 젖은 경우엔 이보다 낮은 130에서 α-케라틴이 β-케라틴으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모발은 건조한 상태보다 젖은 상태에서 큰 영향을 받으며 구조의 변화 및 모발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270~300에서는 모발의 탄화 및 분해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아이론과 드라이를 사용할 경우 사용하는 온도와 모발의 수분 함량에 주의하여야 모발의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젖은 모발의 경우 30% 전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이나 아이론 등으로 가열 또는 건조할 때 60이하에서 처리하여야 모발의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퍼머넌트 웨이브와 염색과 같은 화학적 처리 등의 약액이 잔류된 상태의 젖은 모발이나 샴푸 후 세제가 충분히 제거되지 못한 상태의 모발에 열을 가할 경우 모발의 변성이 더욱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깨끗한 샴푸 즉 세정과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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