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과학(47)모발과 호르몬(2)

 

갑상선(샘)https://i.pinimg.com/736x/a7/86/dd/a786dd1d0bd5136ec58e6ad1f601da29.jpg(출처핀터레스트)

 

오늘은 모발에 갑상샘(선)호르몬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모발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에는 뇌하수체전엽호르몬, 갑상샘호르몬, 부신성 안드로젠, 코르티솔, 여성호르몬, 남성 호르몬이 있습니다. 그중 갑상샘호르몬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갑상선은 사람의 목 부위 기관의 양쪽에 붙어 있고, 사람의 내분비선 중에서 가장 큽니다. 호르몬을 혈관으로 보내 인체의 대사 과정을 조절하여 신진대사 촉진하고, 몸 안에 흡수된 음식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며, 모발의 발육과 밀접한 관련, 모낭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모발 생장 과정의 휴지기에서 성장기로 전환을 유도하는 역할도 합니다.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에 의해 갑상선의 성장과 발달이 촉진됩니다. 주요 호르몬인 티록신은 부족하면 신체적, 정신적 결함을 가져옵니다. 티록신은 세포 기초 대사율을 높여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고 모든 조직에 있어서 성장 호르몬과 유사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갑상선호르몬과 모발의 관계>

갑상선호르몬은 모발의 길이를 증가시킴으로 머리털과 몸의 털 모두에서 성장을 촉진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모낭 활동을 촉진시키고 모발이 휴지기에서 생장기로 전환을 유도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이 약해지면 모발은 가늘어지고 퇴화되며, 기능이 항진되면 발육은 양호하게 되지만 지나친 항진은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제거술을 받은 경우에는 모발 성장 속도가 다소 늦추어지고 모발의 굵기가 가늘어지고 머리털과 몸의 털 모두에서 성장이 억제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정상보다 적게 분비되는 경우로, 몸의 털이 적어지는 경향도 있고, 모발은 가늘어지고 연모화되고 피부 건조,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는 기능항진증의 경우에는 원형탈모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