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발과학

모발과학(42) 모발 탈색의 원리

by 레아쌤 2025. 2. 21.
반응형

<탈색의 원리>

모발 모피질 내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를 화학적 요소로 인공적으로 밝게 하는 미용시술을 탈색이라고 합니다. 탈색(블리치) 제품을 이용하여 산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며 아주 어두운 색에서 아주 밝은 색까지 밝게 할 수 있습니다.

탈색의 원리는 1제와 2제의 작용으로 일어납니다. 1제는 알칼리제입니다. 1제의 암모니아수에 의해 모발을 부풀게 합니다.  2제인 과산화수소(HO)와 황산염이 작용하여 산소를 방출하여 멜라닌 색소의 산화를 인위적으로 일으켜, 자연적으로 지니고 있는 멜라닌 색소를 점진적으로 분해하여 색상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원리입니다. 탈색에 사용하는 산화제의 농도(3%, 6%, 9%, 12%)는 보통 3~12%가 사용됩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반응속도가 빨라집니다. 경우에 따라 탈색제를 바른 후 열처리를 하여 탈색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모피질내의 멜라닌 색소를 무색의 옥시 멜라닌 상태로 산화시키면서 탈색이 진행됩니다. 변하는 과정에 따라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색상이 나오는 것을 자주 체크 해 보아야 합니다. 블리치 색상은 흑색에서 붉은색의 단계로 진행될 때는 빨리 진행됩니다. 흑갈색을 띠는 유멜라닌은 분자가 큰 쌀알 형태 같은 입자형 색소로 탈색 진행 시 빨리 빠지게 됩니다. 반면 붉은빛 오렌지 단계로 탈색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게 되는데 , 페오멜라닌 형태의 경우 좁쌀 모양의 분사형 색소로 분자가 작아 흩어져 있으므로 산화 시 쉽게 빠져나가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원하는 탈색 단계가 황금색일 경우 다른 단계의 탈색과 비교했을 때,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게 되므로 시술 시 고객과의 충분한 이해와 상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탈색의 단계 : 검정 ---> 래드브리운 ---> 붉은색---> 레드오렌지색 ---> 오렌지색 ---> 황금색 ---> 백금색

<산화제에 있는 볼륨의 의미>

산화제로 사용하는 과산화수소는 물 분자에 산소 분자를 가해서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물과 산소를 1 : 10의 비율로 하였을 때 과산화수소 3% 또는 10vol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1L 과산화수소는 10L의 산소를 방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나 일본 제품의 경우 퍼센트(%)로 표시하고, 미국이나 유럽제품은 볼륨(vol)표시로 제품이 출시됩니다.

10 vol (3%)   과산화수소 1L에  10L 산소방출
20 vol (6%)   과산화수소 1L에  20L 산소방출
30 vol (9%)    과산화수소 1L에  30L 산소방출
40 vol (12%) 과산화수소 1L에  40L 산소방출

 

웰라에서 나온 탈색제와 산화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