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호수공원은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가 개발되어 지금의 광교호수공원이 되었답니다. 수원토박이인 저는 어릴 때 원천저수지 주변으로 소풍을 갔었고, 젊은 시절에는 원천저수지에서 오리배를 타면서 데이트를 했었고, 아이를 낳고 키울 때는 원천에서 관람차를 태워주기도 하였답니다. 직장을 다닐 때에는 신대저수지 주변의 오리탕집이나 백숙집에서 회식을 하기도 했었지요. 그러나 2000년 이후 원천일대가 광교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의 추억은 사라지고 세련된 호수공원으로 변신했어요. 추억을 떠올리면서 신대저수지를 오랜만에 방문했어요. 신대저수지공영주차장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답니다. 주차비도 저렴하고 신대저수지에 바로 접근할 수 있어요. 원천저수지는 광교호수공원으로 유명해서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이지만, 신대저수지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서 조금은 한산하게 운동할 수 있어요. 운동을 한 후에 근처 카페를 찾다가, 핸드드립전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용인 흥덕지구이지만, 광교와 길 하나 차이로 용인인 지역입니다. 차로 5-7분 거리에 있어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5-5, 리써밋타워 2층에 있는 문도스카페 핸드드립 커피전문점이에요. 넓고 쾌적하면서 스터디카페 분위기예요. 핸드드립전문점답게 다양한 원두를 취급하셔서 좋았답니다.
신대호수주차장
신대저수지 둑 부근에 언덕이 있어요. 올라가면 전망이 좋은 미니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답니다.
카페 주인장님 친절하시고, 핸드드립을 전문으로 하시니 커피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플렛화이트를 마셨는데요, 원래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음료는 원두가 진해야 맛있는 것 같아요. 여기 플랫화이트는 진하면서 우유의 부드러움이 같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카페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어요. 또 방문하고 싶네요. 내돈내산입니다. 광고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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