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여행하다 보면 번화한 관광지보다 한적함 속에서 진짜 제주의 결을 느낄 수 있는 동네에 마음이 더 오래 머물곤 합니다. 이번 서귀포 여행에서 만난 상예동과 하예동(예래동) 구석구석의 장소들이 딱 그랬는데요. 정갈한 식사 한 끼로 속을 따뜻하게 채우고, 웅장한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가만히 숨을 고르기 좋은 최적의 힐링 코스를 소개합니다.
1. 구수한 손맛과 정성이 담긴 생감자 옹심이, '황토기와집'
서귀포시 일주서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전통 기와와 황토 벽면이 멋스럽게 어우러진 외관의 '황토기와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고즈넉한 한옥 느낌이 주는 특유의 아늑함 덕분에 문을 열고 들어서기 전부터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입니다. 이곳의. 주메뉴는 주문 즉시 바로 끓여내는 생감자 옹심이 손칼국수와 바삭한 해물파전, 그리고 담백하게 삶아낸 보쌈입니다.
투박해서. 더 특별한 감자 옹심이: 국물을 한 입 떠먹으면 감자의 은은한 고소함과 깊은 육수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수작업으로 빚어낸 옹심이는 쫀득하면서도 서걱하게 씹히는 특유의 식감이 살아있어 감자 본연의 맛을 가감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진하게. 우러난 칼국수: 면발이 굵고 쫄깃하여 옹심이와 찰떡궁합을 자랑합니다. 속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따뜻한 국물 덕분에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입니다.
노릇하게. 구워낸 해물파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여 옹심이 칼국수에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조미료의 맛으로 화려하게 겉치장하기보다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정갈한 한 상이라 부모님이나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손색없는 식당입니다.




해물파전 완전 강력추천합니다~


2. 예래해안 바다를 품은 수평선 뷰, '마녀의언덕'
황토기와집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차량으로 불과 몇 분 거리에 위치한 예래해안로를 따라 내려가면 영화 《마녀》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마녀의언덕에 다다릅니다. 올레길 8코스의 해안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시야 방해 없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층마다 색다른 파노라마 뷰: 통창 너머로 서귀포의 푸른 바다와 멀리 산방산, 형제섬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1층과 2층 실내 공간은 물론, 바닷바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야외 테라스와 루프탑까지 갖춰져 있어 시선이 닿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냅니다.
여유로운 카페 & 브런치 시간: 정성스레 내려주는 커피 한 잔과 디저트, 그리고 여유로운 아침을 열어주는 브런치 스타일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감성 라이프스타일 스페이스: 단순한 카페를 넘어 펜션 스테이와 농장 직송 제철 과일 등 제주만의 감성을 다채롭게 담아내는 브랜드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여 소중한 반려견과 함께 해안가 언덕을 산책하기에도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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