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달살기 기록하는 레아입니다. 딸과 사위의 1박 2일 여행은 너무 짧고 아쉽네요. 좀 더 많이 보여주고 좋은 것 먹여주고 싶은 엄머의 마음이 요즘 젊은 부부에게는 힘든 패키지여행 같은 것 같아 미안하네요. 마지막 부산역으로 가는 차 안에서 깊게 잠이 든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니 살짝 너무 힘든 스케줄이었나 반성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엄마표 마지막날 일정 소개합니다. 영도 브런치카페에서 아침을 먹고 태종대의 유람선을 탔어요. 기장으로 이동해서 유명한 한정식집에서 한식을 먹고, 송정해수욕장의 유명 대형카페에서 부산의 바다를 실컷 감상하고, 다시 부산역으로 이동했어요. 기차시간까지는 북두칠성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영도의 카페 아트센트는 목욕탕을 리모델링한 카페 겸 레스토랑입니다. 멀리 부산항도 보이고 굴뚝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바로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태종대에서 유람선을 탔어요. 날씨가 좋아서 아름다운 태종대의 절벽과 바다, 갈매기를 감상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전용차량으로 선착장까지 태워다 주십니다. 유람관광 후 올라오는 계단의 경사가 심해서 노인분들은 힘드실 것 같아요.
기장의 시골밥상 풍원장에서 한식으로 식사를 했어요. 대기가 많은 유명맛집이지만 기다릴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송정해수욕장의 코랄라니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워낙 유명해서 관광객이 많았어요. 주차장도 넓고 좌석도 많아서 쉬기에 좋았답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부산역입니다. 역시 협성마리나G7에 주차를 했어요. 오늘은 기차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협성마리나 건물에 있는 북두칠성도서관에 갔어요. 협성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무료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더군요. 주차비는 무료가 아닙니다. 쾌적하고 아름답고 아담한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낸 뒤, 딸과 사위를 배웅하고 헤어졌어요. 친구들을 배웅할 때처럼 왜 이리 허전한지... 아무튼 1박 2일의 엄마표 부산여행을 잘 마치고 아이들을 올려 보냈습니다. 한달살기를 하면서 제 차를 가지고 이동하니 활동반경이 넓고 자유로워서 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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